조선해양 중소기업 시험인증 비용 및 기술 지원

(울산=뉴스1) 최상원 기자
울산시가 수출 규제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해양 분야 기업들의 재무적 부담 경감을 위해 시험인증 비용과 기술 지원에 나선다. 
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공동으로 조선․해양기자재 중소,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조선·해양 기자재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범위는 소프트웨어 분야 품질 컨설팅, 수출용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성적서 발행, 해외기업 입회시험, 해외수요처 특수용역 보고서 발급, 특수 소재 성능 인증, 현장 시험평가, 손상 및 부식원인평가 등 총 9개 분야이다.
기업당 시험비용의 최소 40%,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난 2017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울산시는 지난해에만 지역 내 44개 기업에 2,064건, 2억 4,000만 원의 시험․인증 비용을 지원했다. 
특히, 조선기자재 제조 기업인 ㈜현대알비(RB)는 중동지역 조선기자재에 대한 극한 환경 부식시험 인증 지원으로 82억 원대 해외 수주를 성과를 거뒀다.
또 플랜트 전문기업인 ㈜한텍은 뱁코(BAPCO) 등 1,500억 원대 해외수주에 성공해 지원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신청 대상은 울산에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연중 수시 지원할 수 있다. 단, 사업비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은 접수 후 2주 내에 사업선정평가를 통해 선정하며 국내외 매출 또는 고용 창출 가능 기업이 우선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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