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관내 사립박물관 방역물품 전달

울산해양박물관 원활한 재개관 위해 마스크 등 지원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위해 2월 26일부터 휴관 중

(울산=뉴스1) 최상원기자

울산시가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 관내 사립박물관의 원활한 재개관을 돕기 위해 방역물품을 전달한다.
울산시는 4월 29일 울산해양박물관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성인용 마스크, 어린이용 마스크, 손소독제, 체온계 등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사립박물관 지원‧육성을 위해 운영 경비를 보조할 수 있다는 근거에 따라 이루어졌다.
울산해양박물관은 울주군 서생면에 소재하고 있는 울산 유일의 사립박물관이다. 
해양생물과 박제표본 등 12만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등 각종 교육․문화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지역 내 문화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1만 7,920명이 방문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극심한 운영난이 우려됨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난 2월 26일부터 자체 휴관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기 휴관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박물관을 돕고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시민의 안전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이번 방역물품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는 데 힘쓰는 지역 내 사립박물관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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