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코트라 울산지원단, 해외시장 ‘화상 수출 상담회’ 개척

(울산=뉴스1) 최상원 기자

‘화상 수출 상담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시장 개척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수출 중소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울산시와 코트라 울산지원단은 지난 2016년부터 중소기업이 해외 출장을 가지 않고 사이버 화상 시스템을 활용하여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추진하는 ‘화상 수출 상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관내 소재 중소 수출업체 30개사를 대상으로 ‘화상 수출 상담회’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 2개사는 상담을 완료했으며 24개사는 바이어 매칭을 기다리고 있다. 
선박·기자재 제조업체인 ㄱ사는 화상 상담회를 통해 자동 용접기를 이용용접 시범을 시연해 상담 바이어로부터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견적을 요청 받고 수출 상담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3월 추진 예정이었던 중동지역 시장개척단 파견이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연기됨에 따라 참가기업에 대하여 화상 상담을 추진 중에 있다.
‘화상 수출 상담회’는 해외 출장 없이도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고 기존 바이어를 관리할 수 있으며, 코트라(KOTRA) 울산지원단에서 신청 기업별 현지 시장성 평가를 토대로 적합한 바이어를 발굴해 1대1 화상 상담을 주선한다. 
상담 장소는 코트라(KOTRA) 울산지원단 사무실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무실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며, 통역까지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정호동 미래성장기반국장은 “비대면 화상 수출 상담회가 코로나19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의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관내 수출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화상 수출 상담회를 통해 45개사 참여, 68건의 상담으로 189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었다.
 ‘ㄱ사’는 바이어가 요구하는 시험 결과와 현지 주행 테스트를 위한 샘플을 제공하여 3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ㄴ사’는 제품 소개 및 주요 공급조건 협의를 사이버 상담을 통하여 냉장탑 3기를 수출함으로써 2만 달러의 수출 성과를 이루었으며, 올해도 이 바이어로부터 추가 주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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