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문공단 내부도로 개설 위·수탁 협약 체결

효문공단 교통 불편 해소 및 원활한 산업물량 수송 기여

(울산=뉴스1) 최상원 기자 

울산시는 3월 25일 오후 2시 30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공단 내부도로 개설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효문공단 조성을 위해 2003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역종합개발 기본협약’ 및 2004년 ‘효문공단 개발사업 시행협약’을 체결하여 효문공단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효문공단 내부도로(총 7.66㎞)는 2012년 울산시가 4.2km를 개설하였으며, 2017년부터 2020년 5월 준공을 목표로 2.53km를 개설 중에 있다. 
이번 위·수탁 협약은 2004년 ‘효문공단 개발사업 시행협약’에 따라 추가로 930m(폭 15~20m)를 개설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착공하여 2021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 시행자는 울산시가 되며, 같은 법 제20조에 따라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게 위·수탁하기 위한 협약 체결이다.
주요 내용은 사업구간 내 울산시 소유의 33필지 6,240.8㎡(약 35억 원)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하고, 나머지 토지에 대한 보상비 및 도로 개설 공사비(약 109억 원) 등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여 추진하는 것이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될 경우 수십 년간 효문공단 조성 완료를 위한 울산시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은 물론, 효문공단의 교통 불편해소 및 원활한 산업물량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효문공단 내 도로 확충을 위한 울산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더불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어려운 경영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사업비 대부분을 부담하는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효문공단 내 부족한 도시기반시설이 추가 조성되면 기존 입주기업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하는 공장용지 조성사업 부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의 원활한 산업물량 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김운준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사업본부장은 “공기업으로서 울산시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앞으로도 울산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1962년 울산특정공업지구 결정, 1975년 울산·미포산업기지개발구역 지정, 1991년 울산·미포국가공업단지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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