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피볼락 치어 32만 2000마리 방류

풍요로운 울산 바다 가꾸기 및 어가 소득 증대 기대

(울산=뉴스1) 최상원기자
울산시는 8월 4일 오전 11시 동구 방어진, 북구 당사 인근 해역에서 조피볼락 종자 32만 2,000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울산 연안을 어족자원이 풍부한 풍요로운 바다로 조성함과 동시에  어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방류는 울산시가 1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다.
조피볼락 종자는 경상남도 거제시의 민간 수산종자 배양장에서 생산한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 전염병 검사 기준을 통과한 6~10cm 크기의 건강한 개체들이다.
조피볼락은 우리나라 연안에 분포하는 연안정착성 어류로 최대 약 60cm까지 성장하며 외해로의 이동성이 거의 없어 울산 연안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의 직‧간접적인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된다.  
방류어종으로 조피볼락 선정된 것은 어업인의 방류희망어종 수요 조사를 적극 반영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의 방류효과 조사 결과 연안 해역에서 경제성이 높은 어종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종자방류 경제성 효과가  높고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에 대한 지속적인 자원 조성 추진으로 울산 연안을 풍성한 황금어장으로 가꾸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의뢰하여 종자방류 적지조사, 방류 효과조사 및 경제성 분석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를 토대로 보다 효과적인 종자방류 사업 추진을 위해 물고기의 산란 서식지 조성을 위한 바다 속 해중림초 시설도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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