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적용 대상이 아닌 공공시설도 전자출입명부 도입

(울산=뉴스1) 최상원기자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 조치 강화를 위해 시 산하 6개 공공시설도 전자출입명부(KI-Pass)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출입명부(KI-Pass)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해 큐아르(QR)코드를 활용하여 출입 명부를 관리하는 것으로써, 수기 출입자 명부의 허위 작성, 동선 거짓 진술 등의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지난 6월 1일부터 도입된 전자출입명부는 지난 5일 현재 전국적으로 약 14만 2,000곳에서 약 4,244만 건이 이용되었으며, 전국 13개 시설(서울 5건, 경기 4건, 전남 3건, 대전 1건)에서 역학조사에 활용되었다.
전남 영광군은 확진자와 동일한 시간대에 휘트니스 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를 확인하여 추가확진을 예방하였으며, 경기도 수원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피시(PC)방에 설치된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방문자의 연락처를 확보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현재까지 전자출입명부를 역학조사에 이용한 사례는 없으나, 확진자 발생 시 전자출입명부의 활용으로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라 전자출입명부는 반드시 도입해야하는 의무대상 시설과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임의대상 시설로 구분된다.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뷔페, 실내집단운동시설 등 12종의 고위험 시설에 대해서 관리자 및 이용자는 의무적으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의무대상시설 2,300여 개소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였고 지속적인 현장 관리를 통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특히, 시 산하 공공시설은 전자출입명부 임의대상 시설이지만 솔선수범하여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1일부터 울산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종합운동장, 가족문화센터 등 23개 시설도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했고, 지난 7월 27일에는 시청사도 전자출입명부를 본격 도입하였다. 
8월 중에는 문화예술회관, 울산박물관, 암각화박물관, 대곡박물관,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울산도서관 등 6개소도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전자출입명부 도입시설 이용객은 스마트폰으로 일회용 큐아르(QR)코드를 발급받아 출입구에 설치된 태블릿 피시(PC)화면에 스캔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게 됐다.

시민들께서는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민간이 운영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자발적 도입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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