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공중화장실, 남성화장실에도 기저귀교환대 설치

함께하는 육아환경 조성 위해 마련

(울산=뉴스1) 최상원기자

울주군은 지난 12월 말부터 관내 공중화장실 내 영유아 기저귀 교환대 설치 여부를 조사해 올해 1월 중순경 6개소 공중화장실에 9대의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 완료했다.
2010년 5월「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휴게시설 또는 철도역 등의 신설 공중화장실 등에는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를 남자·여자 화장실에 각각 1개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남자 화장실 내 기저귀 설치는 최근 육아에 참여하는 남성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가족이 함께 나들이를 나왔을 경우 엄마뿐만 아니라 아빠도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함께하는 육아 환경’조성은 물론 성차별적 요소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울주군에서 설치한 9대의 기저귀 교환대 가운데 남자 화장실에 5개를 설치했다.

울주군 관계자는“관내 공중화장실(121개소)의 경우 개정 전의 공중화장실 또는 기저귀 교환대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공중화장실은 아니지만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 가능한 화장실은 즉시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 더욱더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울주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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