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 실시

울산 울주군은 울산시와 공동주관으로 오는 14일 원전 주변 지역 서생면, 온양읍, 온산읍 주민 550여명, 20개 유관기관 100여명 총 650여명이 참여하는 원전 방사능재난 대비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영화 ‘판도라’와 미국 플로리다주 태풍 ‘어마’상륙 시 교통체증으로 육상 대피가 제한되었던 사항을 감안해 육상·해상·항공을 이용해 주민대피 수단의 다양성 확보와 원활한 대피를 위한 입체적인 수송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한다.

기존의 대피훈련은 자가차량, 버스·철도 등을 이용한 것으로 주민들이 일시에 육상 도로망으로 대피 시 혼잡으로 대피에 큰 지장을 있었음을 감안해 이번 훈련 시 해상을 비롯한 항공자산을 동원해 현실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방사능재난 대비 주민보호훈련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해상 및 항공수송 관련 기관들과의 많은 협의를 토대로 해군제3함대 고속정을 비롯한 울산해양경찰서 307함정, 남구도시관리공단 고래바다여행선과 부산지방경찰청,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울산소방본부의 헬기가 참여한다.

앞서 울주군은 울산시를 비롯한 타 지자체와 공동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7765부대(울산연대), 해군제3함대, 울산지방경찰청, 부산지방경찰청, 울산해양경찰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울산소방본부, 남구도시관리공단, 포항지역 여객선社,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등 유관기관과 단체를 직접 방문해 주민대피 시 수송체계를 협의 한 바 있다.

또, 울주군은 전국 최초로 구축을 완료해 특허출원 중인 이재민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이재민 통합관리를 시범운영할 계획으로 이재민 건강관리를 위한 심리상담, 간이진료 및 위생점검, 방역 등 이재민 구호를 위한 전반적인 훈련으로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원전안전분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방사능방재 유관기관 간 상호협조체계 구축 및 방재요원의 현장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방사능재난 발생 시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수단의 다양화를 통해 주민보호체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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