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향기 가득한 성안가꾸기 사업 '지속'

산수유 100주 나무심기 진행...6년간 1,100주 식재해 가꿔와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와 성안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주재명)가 올해도 산수유 심기에 나섰다.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는 14일 오후 2시 성안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함께 함월구민운동장 일원에서 ‘성안동 산수유 나무심기 및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성안동 주민자치위원회가 2017년부터 지속해 온 ‘꽃향기 가득한 성안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성안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자생단체원, 산수유 기증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서 2015년과 2016년 유사한 사업을 통해 주민 기증 등으로 350주의 산수유 나무를 심었고, 이후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특화사업으로 650주의 산수유를 심어 가꿔왔었다.
‘꽃향기 가득한 성안 가꾸기 사업’은 기존 초화류 위주로 식재하는 ‘성안옛길 가꾸기 사업’에서 착안해 꽃이 피는 수목을 집중 식재함으로써 군락 조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의 브랜드화, 관광 상품화하고자 기획됐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주민들이 기증한 산수유 50주 등 전체 100주를 심고, 거름을 준 뒤 인근의 잡초를 제거하며 환경정비도 벌였다.
특히, 올해는 성안동 바르게살기위원회가 2020년 단체사업으로 산수유나무 식재사업을 채택해 산수유 50그루, 시가 200만원 상당을 식재하고, 이후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 해당 나무들의 성장과정을 정성스럽게 돌볼 계획이어서 더 의미가 있다.
이경희 성안동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꽃향기 가득한 성안 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성안동만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관광 자원화 사업들을 발굴해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찾아오는 성안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재명 성안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산수유를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잘 가꾸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이 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꽃향기 가득한 성안 가꾸기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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