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으로 더 어려운 이웃 도와요.'

태화새마을금고, 임직원 긴급재난지원금 400만원 상당 모금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 유곡로와 다운로, 태화로 등에 본점과 지점을 가지고 있는 태화새마을금고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

태화새마을금고는 지난 18일 오후 5시 30분 중구 유곡로 33에 위치한 태화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시가 400만원 상당의 백미 20kg, 80포를 울산 중구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이날 기탁받은 백미는 태화새마을금고 임·직원 30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전 국민에게 지급하고 있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십시일반 모아 구매한 것으로 더 의미가 크다.

중구는 전달받은 백미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태화·다운·우정동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 80세대에 지원될 예정이다.

태화새마을금고는 지난 1978년 1월 설립 이후 현재 태화동의 본점을 비롯해 전체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경로당의 물품 지원 및 경로잔치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또 태화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상인대학을 후원하고, 태풍 차바 당시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7년 10월에는 착한기업으로 가입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 실천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상호 태화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기탁한 백미가 코로나19 사태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활용해 더 어려운 이웃을 돌보기 위해 나서 준 태화새마을금고 임·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마음을 모아 전달해 준 백미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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