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코로나19 후원금 전달

(울산=뉴스1) 허재수 기자

울산 중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정혜심)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청소년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중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정혜심 회장과 장태숙 부회장, 유지윤 재무국자오가 신정민 사무국장은 9일 오전 10시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에게 후원금 340만원을 건넸다.

이날 후원금 전달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에 긴급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학업 공백을 막기 위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중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소속 민간어린이집 42개소, 446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340만원을 지원했다.

중구는 이를 활용해 온라인학습 등이 가능한 스마트기기 10대를 구입한 뒤 중구의 성남청소년문화의집에 비치할 예정이다.

성남청소년문화의집은 2000년부터 운영해 온 방과후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저소득 청소년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에도 긴급 돌봄이 필요해 방문하는 청소년 8명의 온라인 학습에 이들 기기를 이용하는 한편, 이후 다양한 수업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혜심 중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학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원장과 보육교사들이 성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활동과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린이집에도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 지역의 아이들의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렇게 후원금을 기탁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전달해주신 후원금은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003년 10월 설립된 중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현재 지역 내 민간어린이집 72개소 중 42개소의 원장과 보육교직원 등 446명이 가입해 지역 내 어린이집의 건전한 발전과 공공성 확보 및 제도개선 이행을 통한 보육사업 발전에 이바지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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