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마을세무사와 무료 상담제 운영

(울산=뉴스1) 허재수 기자

울산 중구가 어렵고 복잡한 생활 속 세금고민을 상담해주는 ‘마을세무사’ 무료 상담 제도를 올해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주민에게 지역 내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국세와 지방세 관련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 2016년 6월부터 추진돼 왔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6월 시행 이후 지역에서 마을세무사를 이용한 건수는 전체 400여건이며, 이 가운데 지난해에 119건은 전화로, 17건은 세무사의 사무소를 찾아가는 방문으로 상담을 받았다.

이들은 상속으로 인한 취득세 신고 방법, 1가구 2주택 양도소득세 면제조건, 상속세 신고 관련 등에 대해 문의했다. 
마을세무사의 이용 대상은 취약계층과 영세사업자, 전통시장 상인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로 국세와 지방세 관련 세무 상담과 지방세 관련 불복청구 관련 상담이 가능하다.

이용은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리플렛이나 마을세무사 명함, 행안부와 중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전화나 팩스, 이메일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1차 상담으로 부족한 경우 주민이 마을세무사의 사무실이나 행정복지센터, 중구 세무과 등지에서 추가로 방문 상담도 진행 가능하다.

2016년 1기로 시작한 마을세무사는 올해 3기로 위촉된 9명의 세무사들이 내년 연말까지 중구 담당 동별로 주민들의 세금 고민 해결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부근 중구 세무1과장은 “세무사들의 재능기부 형태로 이뤄지는 마을세무사가 평소 경제적 어려움으로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웠던 저소득 주민의 세금 고민이 해결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주민들이 무료 세무상담 서비스 기회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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