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극복 범국민협의회 울산지회, 코로나19 후원품 전달

키친런치박스, 면 에어마스크 등 145개, 시가 360여만원 상당...미혼모, 장애아동 등에 배부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 재난극복 범국민협의회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들을 돕기 위해 후원품을 전했다.
재난극복 범국민협의회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울산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품 145개 시가 362만5,000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재난극복 범국민협의회 지회장 윤애란과 재향군인회 여성회 회장 김차옥, 다문화 해울이 봉사단 회장 김조심, 중국이주여성 대표 고옥진, 중구 종합복지관 관장 구정화, 노숙인 자활지원센터 센터장 정재정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품은 서울 쪽방촌에서 십시일반으로 재난극복기금을 모아 재난극복 범국민협의회 울산지회에 전달한 기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키친런치 박스와 면 에어마스크 2장, 보온·보냉가방 등 145개다. 
이들 물품은 지역 내 물푸레 미혼모시설 미혼모들에게 30개, 해솔주간보호센터 장애아동들에게 10개, 중구 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 대상자들에게 60개, 노숙인 자활지원센터에 30개, 다문화가족 취약세대에 15개씩 배부될 예정이다.
윤애란 재난극복 범국민협의회 울산지회장은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감염이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국가적 재난으로 선포되고 전 국민이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서울 쪽방촌 주민들이 이 난관을 함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마련한 기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게 돼 작은 정성이지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귀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재난극복 범국민협의회 울산지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통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로 종식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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