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동원로얄듀크와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10년간 관리동 어린이집 무상 임대, 인건비 지원 등으로 보육서비스 향상 노력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가 지역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위해 협약을 맺고, 시설 무상임대 등에 나섰다.
중구는 22일 오후 3시 2층 중회의실에서 유곡동에 위치한 동원로얄듀크 2차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동원로얄듀크 2차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의 민봉국 회장과 위효상·우혜경 감사, 최순희 동원하람어린이집 원장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박태완 중구청장과 여성가족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동원로얄듀크 2차 아파트 단지 내에 위치한 민간 어린이집인 동원하람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함으로써 우수한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보육교직원의 처우 개선 등에 따른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동원로얄듀크 2차 아파트는 전체 입주세대인 652세대를 대상으로 국공립 전환 투표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367세대가 참여해 찬성 342세대, 반대 26세대로 국공립 전환키로 확정했다. 
협약에 따라 동원로얄듀크 2차 아파트는 현재 47명 정원으로 운영 가능한 지상 1층 248㎡ 규모의 동원하람어린이집을 10년간 무상으로 중구에 제공한다. 
중구는 해당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우수한 보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운영자를 선정해 조속히 개원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 중구는 보육교직원의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해 질 높은 보육교직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의 보육서비스 향상에 힘쓰게 된다.
현재 중구 지역에는 127개소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은 6개소로 약 320명의 영유아가 재원 중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아직 부족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한 공공 보육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더불어 중구는 연 1개소 이상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계획해 지속함으로써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도시 울산 중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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