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부모가 실직한 어려운 아동가정 도와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병영1동 아동가정 1세대에 긴급지원금 300만원 전달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본부장 한선영)이 울산 중구 병영1동 지역 내 저소득 아동세대를 지원하고 나섰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22일 오전 10시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저소득가정 아동세대를 돕기 위한 긴급지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 한선영 본부장과 고수옥 병영1동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긴급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부모가 실직하면서 아동의 생계 등에 큰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가정은 병영1동 지역 내 부모와 초등학교 5학년, 1학년 두 여아가 함께 사는 가구로, 지난해 아이들의 아버지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어머니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실직하면서 수입이 전혀 없어 생활고를 겪고 있는 경우다. 
더욱이 해당 가정의 경우 부모가 과거 진행하던 사업이 잘되지 않아 폐업하면서 개인회생 중인데다 집담보 대출금을 다음달 중순까지 갚지 않으면 강제퇴거될 위기에도 처해 있어 긴급지원이 시급한 상태였다.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이런 사정을 알게 된 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후원을 신청해 긴급지원금 300만원을 이 가정에 전달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이에 따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는 이달부터 3달동안 매월 100만원씩을 아동의 통장으로 지원하게 된다.
아이들의 부모는 “갑작스러운 어려움이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너무 힘든 상태였는데 병영1동 행정복지센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가 함께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수옥 병영1동장은 “후원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아동 가정에 도움을 주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 받고 있는 가정이 없도록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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