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20 학성동 도시재생 주민아이디어·마을축제 공모' 개최

(울산=뉴스1) 허재수 기자

울산 중구가 올해도 지역 주민과 상인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학성동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26일 중구에 따르면 오는 5월 29일까지 학성동 도시재생활성화구역을 대상으로 ‘2020 학성동 도시재생 주민아이디어 및 마을축제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2019년 도시재생 아이디어 공모’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올해는 주민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침체된 학성동의 상권 활성화와 주민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축제 공모도 함께 진행된다.

주민아이디어 공모는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에 지역 주민과 단체, 상인들이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참신하면서도 일상생활과 연계성을 높인 생활밀착형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중구와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5월 중에 주민협의체 등 도시재생 상인회 등 관심 있는 지역 주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또는 간담회 형식으로 공모사업의 세부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홍보 포스트와 안내 자료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인 ‘주민아이디어 공모’와 가구거리 활성화 및 도시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축제 공모’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상지는 학성동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인 14만5,000㎡ 부지로, 주민아이디어 공모의 경우 학성동 주민 뿐 아니라 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을축제의 경우에는 도시재생 상인회 및 주민협의체와 협업으로 운영할 수 있는 민간경상보조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주민아이디어 공모는 전체 8개 사업을 선정하게 되며, 이중 최우수상 제안자 1명에게 100만원, 우수상 2명 50만원, 장려상 5명에게 20만원을 각각 포상한다.

선정된 사업은 해당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중구 일자리창출실과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마을축제의 경우 사업 취지에 부합성, 사업자의 수행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개 팀을 선정하고, 선정된 사업자에게 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올해 9~11월 중에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은 중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다운받아 전자우편이나 우편, 방문제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하면 된다. 

심사는 두 공모 모두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며, 주민아이디어의 경우 전문가 심사단에 의한 서류심사, 마을축제의 경우 2차 대면심사를 각각 벌인다.

중구는 7월 중에 두 공모사업의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공모사업인 만큼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라며 “도시재생사업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주민과 단체들이 이번 공모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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