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햇살 등 지역 내 노후된 아동센터 3곳에 환경개선비 지원

(울산=뉴스1) 허재수 기자

울산 중구가 아동의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 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종합적인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아동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중구는 지역아동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 아동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관내 지역아동센터 9개소 가운데 환경개선비 지원이 시급한 대상 센터 3개소를 선정하고, 오는 5월부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역아동센터 환경개선비 지원 사업은 열악한 지역아동센터의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센터 이용 아동들에게 양질의 방과후 돌봄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3월 초 지역 내 9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접수받았으며, 이 가운데 내부 돌봄환경 개선이 시급한 햇살, 실로암, 행복한교실 등 3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했다.

선정된 3개 지역아동센터는 중구 지역에서 10년 이상 운영해오며, 도배와 장판, 화장실 등 곳곳에 낡은 곳이 있어 환경개선이 시급했다.

중구는 국·시비 등 전체 6,000만원의 예산 가운데 시설별로 면적에 따라 1,000만원에서 최대 2,400여만원의 환경개선비를 지원해 이달 말부터 중구지역자활센터 집수리자활근로사업단과 연계해 공사를 추진함으로써 코로나19로 센터가 휴원 중인 기간을 이용해 신속하게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햇살은 부엌 리모델링과 창호공사, 방충망, 물품창고 누수 및 보수, 도서실 수납붙박이장, 외부화장실 일체를 리모델링하며, 실로암의 경우 교육실 붙박이장 설치, 현관자동어닝 설치, 누전차단기 설치, 부엌 살균기 제작 설치, 붙박이 수납장, 내선 보수 등을 벌이게 된다.

행복한교실은 화장실 리모델링과 노후 보일러교체, 배관수리, 온수 분배기 설치, 장판교체, 학습실 붙박이장 설치, 휴게실 보수와 출입문 교체 등을 통해 이용 아동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든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저소득 취약계층 및 일반아동의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낡고 위험한 내부 환경 개선을 통해 양질의 돌봄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자 환경개선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지원으로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에도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꿈마을, 밝은세상, 어깨동무 등 3개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환경을 개선한 바 있으며, 매년 운영비와 급식비, 프로그램비 등을 지원해 지역 아동들에게 질 높은 돌봄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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