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청년디딤터' 운영.수탁기관 모집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가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지역 청년의 창업환경 활성화를 위해 지역 최초로 24시간 숙박이 가능한 오피스텔형 청년창업공간인 ‘청년디딤터’를 조성하고, 운영 준비에 나섰다.
중구는 오는 5월 중순 준공 예정인 ‘청년디딤터’ 시설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수탁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민간위탁 전문기간 공개모집은 지역 최초로 숙박이 가능한 오피스텔형 청년창업공간으로 ‘청년디딤터’가 만들어 지는 만큼,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진행됐다. 
참여 대상은 울산에 주된 사무소를 둔 기관(법인) 및 단체로, 울산 중구의 청년 정책에 맞춰 시설을 운영하고, 청년지원 관련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
신청은 수탁운영 신청서와 서약서, 사업계회서, 제안발표용 자료 등의 서류를 갖춰 중구 일자리창출실을 방문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울산 중구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중구는 5월 중으로 민간위탁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접수된 기관 또는 단체에 대한 심사를 벌여 대상을 선정한 뒤 5월 말쯤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청년입주자를 모집해 ‘청년디딤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위탁 협약 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2년여동안 ‘청년디딤터’의 시설 관리·운영을 통해 지역 내 청년 창업자들을 돕는 역할을 맡는다.
‘청년디딤터’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원도심의 오래된 여관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실시한 뒤 청년들이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8년부터 민선7기 구청장 공약에 따라 기획·추진돼 왔다. 
오는 5월 중순에 준공 예정인 ‘청년디딤터’는 18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구 성남동 12-3 구 반도모텔 부지 165㎡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7.71㎡ 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
1층에는 청년창업카페가 들어서 청년과 일반인 등이 편하게 찾아 그들만의 휴식과 네트워킹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2층에는 총 4개의 회의실과 교육장을 갖춰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역량강화프로그램 등을 수행하고, 3~4층에 들어설 창업공간에 입주한 기업들의 대내·외 미팅룸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3층과 4층에는 2인 창업공간 4개와 4인 창업공간 2개로 총 16명의 청년창업자들이 편하게 창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2층 침대, 업무테이블, 옷장, 냉장고, 냉난방기, 식당, 샤워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지원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청년디딤터’는 청년을 위해 추진해 온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 가운데 하나인 ‘청년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창업을 원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실질적이고, 유용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곳에서 우리 지역 청년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일자리도 갖고, 꿈도 이루는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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