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20년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대상 선정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가 지역 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중구는 ‘2020년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대상기업으로 ㈜쓰리디팩토리 등 15곳을 선정 완료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중구 지역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첨단산업군 중심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중구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성장을 선도할 기술혁신과 수출중심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자 이 사업을 기획했다.
특히, 중구는 1억원의 예산으로 지난해 3D프린트와 센서기반 등 6개 업체를 선정해 지원한 결과, 2018년도 보다 평균 매출액이 18.4% 성장했고, 종사자수가 56.3% 증가했으며, 투자 유치와 기술교육 협약 체결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올해 지난해보다 1억원 증가된 2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전체 15개의 첨단산업군 업체를 지원함으로서 지역 산업구조의 초고도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중구는 지난 2월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관-연 협력으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3월 지원기업의 모집에 나서 전체 27개 업체가 참여를 신청했으며, 지난 20일과 21일 선정 평가와 심의를 통해 지난해 우수성과를 낸 ㈜쓰리디솔루션, ㈜지이엠플랫폼, ㈜스카이시스 등 3개사를 비롯해 에스티앤아이 등 전체 15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업체는 곡각지 스마트카메라 경보 시제품 개발, 실시간 수징 측정을 위한 드론용 채수장치 업그레이드, 영상인식 알고리즘 기반의 주차장 빈자리 파악 및 통합관리 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첨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는 이들 업체별 종합 진단과 연계 컨설팅을 진행한 뒤 업체들의 사업계획에 따라 기업별로 최대 1,300만원을 지급하며, 연구장비 및 전문인력 지원을 통한 기술지원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세부적으로는 ▲시제품 제작, 특허 및 인증, 기업체 방문형 현장 애로 사항 해결 등 기술 지원 ▲홍보물 제작, 전시회 참가 지원, 디자인개선 등의 사업화 지원 등 크게 2개 분야로 나눠 맞춤형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에는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지원기관이 밀집해 있어 첨단산업군 기업의 성장발전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들 기업의 수요에 맞은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감으로써 향후 중구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구조로 재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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