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노후 공동주택 지원한다.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가 지역 내 노후된 공동주택 22개소에 자금을 지원해 효율적인 관리를 돕는다.
중구는 지난 2월 중구 지역 내 8세대 이상 공동주택 가운데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으로부터 2020년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신청 받아 대성연립과 병영아파트 등 22개소를 선정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공동주택 지원은 중구 지역 내 8세대 이상 공동주택 가운데 사용검사 후 1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에 대해 노후시설물 개선과 보수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범위는 단지 내 세대수에 따라 총사업비를 기준으로 50%에서 80%까지며, 최대 5,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대상 사업은 어린이 놀이터와 방범용 감시카메라 설치, 단지 내 도로포장, 재난위험시설물 보수 등으로, 특히 재해 위험성이 있는 공동주택과 재난안전시설물 등 공익을 위해 필요한 공동시설의 보수·보강을 우선으로 지원한다.
앞서 중구는 지난 2월 중구 지역 내 전체 125개 단지 공동주택으로부터 CCTV 설치, 외벽과 옹벽 균열 보수 등으로 21억9,000여만원의 보조금 지원 접수를 받았다.
중구는 이들 공동주택에 대해 5주간의 현장실사, 보조금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성연립, 병영아파트, 옥성맨션 등 모두 22곳의 지원 대상 공동주택을 선정, 전체 3억2,9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중구는 지난해 22개 단지에 3억2,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지난 2008년부터 전체 170단지에 23억8,000여만원을 지원함으로써 공동주택의 노후시설물과 공용시설을 보수하는데 도움을 준 바 있다.
중구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주거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면서 "2021년에도 공동주택의 지원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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