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전통시장 위생환경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 및 평가 실시

태화종합시장, 위생환경 깨끗하게 바꾼다.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는 오는 11일부터 지역 내 전통시장의 위생환경 수준을 높이기 위해 태화강국가정원에 인접한 태화종합시장에 대한 식품위생 환경 개선을 위한 전수조사와 평가에 나선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식품위생 환경 개선은 위생취약지역인 전통시장에 대해 단속 위주의 행정보다 지도·계몽·교육 등 실질적 지원 위주의 위생관리를 강화함으로써 전통시장 내 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판매식품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환경위생과 소속 공무원 5명으로 2개 점검반을 편성, 올해 태화종합시장 내 일반음식점과 즉석·휴게·제과 등 식품취급업소 33개소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11월까지 3차에 걸쳐 위생상태 점검 등을 실시한다.
1차 전수조사 및 점검에 따른 평가는 오는 11일부터로, 2차 점검 및 평가는 7월 중, 3차는 9월 중에 진행되며, 최종 평가는 11월에 진행될 계획이다. 
1차 점검일인 11일에는 태화전통시장 내 식품판매업소 전수조사를 통한 신규업소 등록을 비롯해 위생 컨설팅, 위생점검 및 위생물품배부, 위생교육 등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지도·계몽으로 위생업소 청결관리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안전한 식품판매를 유도한다.
특히, 영업주가 직접 참여하는 간이오염도(ATP) 측정의 경우 살균 측정 수치와 살균 후 측정 수치를 영업주가 확인해 위생상태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냉장고 손잡이와 칼, 도마, 종사자 손 등에 대해 청결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위생물품도 배부한다.
중구는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태화종합시장 내 일반음식점 14개소, 즉석 16개소, 휴게 2개소, 제과 1개소 등 식품취급업소 33개소의 위생상태 점검 등을 벌여 26개소가 최초 점검 때보다 평균 11.6% 개선되는 효과를 낸 바 있다.
중구는 전통시장 식품위생 업소의 위생상태 점검과 컨설팅, 위생교육, 살균소독제, 위생모·위생복, 위생행주, 종량제쓰레기봉투 등의 위생물품을 지원해오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그간 환경개선에 참여한 전통시장 영업주들에게 인센티브로 살균소독제 지급과 위생복·위생모 등을 지급하는 등 전통시장 환경개선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며 “지난해 태화강국가정원 지정의 영향으로 인근 전통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2년 연속 태화종합시장의 식품위생 환경을 적극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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