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동 거주 청소년 남매, 동 행정복지센터에 후원금 40만원 전달

(울산=뉴스1) 허재수 기자

울산 중구 우정동 행정복지센터에 학생 2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우정동 지역에 거주하는 남매로 17살 여학생과 15살 남학생.

아이들은 센터 직원에게 봉투를 건네며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모은 것인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익명을 부탁한 이들 남매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정동 행정복지센터는 19일 이들로부터 전달받은 후원금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조옥임 우정동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희망을 주고 있다.

어려운 이웃 주민들을 생각하며 후원금을 전달했을 학생들의 마음씨를 생각하니 너무 기특하고 마음이 뭉클하다”며 “기부자 분들의 소중한 뜻에 따라 이웃의 소외계층 분들에게 잘 전달 드릴 것이며,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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