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구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도시텃밭 확대 운영

기존 84구획에 신규 105구획 추가 조성.120여 세대에 분양 완료, 본격 조성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는 도시를 생산·전원적 공간으로 재창출해 구민들에게 친환경적인 도시농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중구는 지난 21일부터 약사동 주연마을과 성안동 성안마을 내 친환경 도시텃밭 2개소에서 운영되는 도시텃밭 189구획을 개장하고 오는 12일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도시텃밭은 도시를 생산·전원적 공간으로 재창출함으로써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구민들에게 건전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것은 물론, 도시경관 개선과 유휴지의 가치를 창출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2월 기존 약사동 주연마을 내 도시텃밭 84구획을 비롯해 올해 신규로 성안동 성안마을 내 105구획을 추가로 조성해 초보농민들이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사전에 퇴비 시비와 경운·정지작업을 벌였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시텃밭 개장식을 대신해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중구로 된 구민들에 한해 개별 분양을 실시했다. 
구획은 가로 1.5m, 세로 10m 크기로 분양가격은 구획당 2만원이며, 중구는 채소류 종자를 제공하는 등 총 120여 세대에 최대 2구획의 분양을 모두 완료했다.
특히, 중구는 올해 도시텃밭 분양자의 경우에는 찾아가는 도시농업 교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주 토요일을 포함해 주 1회 이상 국가전문자격 도시농업관리사를 통한 농작물 경작 현장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친환경 도시농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중구는 지난해 3,000㎡ 부지에 188구획의 도시텃밭을 조성, 122세대에 분양을 완료해 도시텃밭을 활용한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해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올해 총 3,455㎡의 도시텃밭을 확대 조성했다”며 “도심 속의 힐링공간을 제공하고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아이들에게는 농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친환경적인 도시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도시텃밭 분양 이외에도 텃밭상자 지원 사업, 학교농장, 노인 실버텃밭, 도시농업공동체 지원 사업 등 다양한 도시농업 지원 사업으로 구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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