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제3회 약사벚꽃축제' 개최

'겨울을 지나온 벚꽃, 당신의 마음에 피다'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 약사동 행정복지센터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됨에 따라 올해 3회째를 맞은 ‘약사벚꽃축제’를 이색적인 방법으로 개최한다.
23일 약사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동 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 처음 실시된 ‘약사벚꽃축제’를 오는 27일부터 4월 5일까지 10일간 중구 평산로 일원 벛꽃거리에서 ‘겨울을 지나온 벚꽃, 당신의 마음에 피다.’는 제목으로 세 번째 진행한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기존에 해오던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음식판매 등의 집단행사는 운영하지 않고, 평산로 일원 벚꽃거리에 조명만 설치해 야간경관을 주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사동 행정복지센터는 동 브랜드 사업비 200만원을 들여 평산초삼거리에서 약사사거리까지 170m구간 40그루의 벚꽃나무에 조명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진호 약사동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실천으로 전국적으로 봄꽃 축제가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축제를 이색적인 방법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은은한 조명이 더해진 아름다운 벚꽃을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즐기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약사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동브랜드 사업의 일환으로 ‘약사벚꽃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지역 학교와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참가자, 행복Dream음악회, 우리동네 가수왕 선발 등을 추진해 매년 2만여명의 주민들이 찾는 대표 축제로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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