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올해 일자리 8,000여명에게 준다.

지역 일자리대책 세부계획 공시...당초보다 1,197개 증가

(울산=뉴스1) 허재수 기자 

중구는 민선7기의 핵심공약인 일자리창출을 위해 올해 지역 일자리 대책 세부계획을 수립해 일자리 목표 8,055개를 공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란 자치단체장이 지역 주민들에게 임기 중 매년 추진할 일자리 창출대책을 수립·공표함으로써 지역 맞춤형 고용정책을 추진 및 활성화하는 제도다.

앞서 중구는 2018년 12월 31일 민선7기 일자리대책 종합계획의 공시에서 통해 ‘혁신 중구, 일자리를 주는 도시’를 비전으로 오는 2022년까지 5개 핵심과제와 18개 세부 실천과제로 중구형 일자리 2만7,500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2020년에는 전체 420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 일자리창출과 취·창업 지원, 인력양성 등을 통해 6,85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2020년도 지역일자리 대책 세부계획에서는 민선7기 종합계획 연차별 목표치 보다 1,197개 증가한 8,055개의 일자리를 목표로 정해 전 사업부서 및 유관기관과 협업해 이를 적극 추진키로 결정했다.

일자리 목표는 크게 공공부문의 사업부서별 일자리 목표와 민간부문의 민·관 협력 일자리 목표로 구분되고 분야별로 직접일자리 창출과 인력양성, 취·창업 지원 등의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올해 목표를 부문별로 나눠 보면 공공 부문에서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등 직접 일자리창출, 직업능력개발과 자격증반 운영의 인력양성, 고용서비스와 고용장려금, 창업지원 등 취·창업지원, 인프라구축을 비롯해 민간부문에서 민·관 협력을 통한 민간위탁 사업, MOU체결기업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등 96개 일자리창출 사업을 통해 직접 일자리에 5,024명을, 4차산업 대응 자격증반 운영 등 직업능력개발훈련 5개 사업 335명, 일자리지원센터와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 등 고용서비스 7개 사업에 2,070명, 내일키움통장 등 고용장려금 4개 사업에 242명, 문화예술업종 육성 등 창업지원 5개 사업에 124명, 일자리 인프라 구축 18개 사업을 이행 목표로 한다.

민간부문에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일자리창출 사업으로 민간위탁 사업(취약계층지원 직접일자리 제외), MOU체결기업 및 혁신도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을 포함하여 총 242명의 일자리를 새롭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들 사업을 위해 중구는 올해 구비 220억6,800만원을 비롯해 국비와 시비 등 전체 560억1,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혁신 중구, 좋은 일자리를 주는 도시’ 조성을 위한 5개 핵심 전략 및 21개 실천과제를 선정 및 중점 추진해 ‘2020년도 일자리대책 세부계획’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선도할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산업별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지원 확대, 세대별 차별화된 직업능력개발, 사람을 잇는 맞춤형 일자리 매칭 확대, 청년 자립을 위한 취업지원 및 일자리창출, 일자리 질 개선(인프라, 민관협력) 부분이다.

2020년 지역일자리 공시제의 세부사항은 중구 홈페이지(https://www.junggu.ulsan.kr/) 고시/공고란과 고용노동부 지역정보네트워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일자리창출이야 말로 중구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근간”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인 우정혁신도시, 도시재생·도시재개발을 통한 정비사업과 준비된 문화관광·평생학습도시를 통해 구민들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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