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코로나19 위기 극복 아동돌봄쿠폰 지급

만 7세 미만 아동수당 대상 아동 1만1,100여 명에 40만원 지원

(울산=뉴스1) 허재수 기자 
울산 중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아동양육가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13일 이후부터 아동돌봄쿠폰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아이돌봄쿠폰 지급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의 활성화 및 아동 양육가구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것으로,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지원대상은 3월 말 기준 아동수당을 지급받는 2013년 4월 이후 2020년 3월 이전 생인 중구 지역 내 만7세 미만 아동으로, 아동 1인당 40만원 상당의 아동돌봄쿠폰이 지원된다.

중구 지역 내 지원대상은 전체 1만1,100여 명으로, 총 예산은 45억2,100만원이다.

아동돌봄쿠폰은 4월 중 신속·정확한 집행 및 시민 편의를 위해 대상자의 90% 이상이 보유한 전자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전자상품권은 대상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정부지원 카드(아이행복카드, 국민행복카드)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돌폼포인트를 자동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4월 초 아동돌봄쿠폰 지급 대상가구에 돌봄포인트 자동지급 및 기프트카드 신청 관련 문자메시지가 발송되며, 상세 내용은 중구 홈페이지 및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는 보호자에게는 별도의 신청 없이 4월 13일 이후부터 보유한 카드로 돌봄포인트가 지급된다.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은 보호자의 경우에는 오는 6일부터 29일까지 복지로 또는 아동의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기프트카드를 신청하면 신청 시 작성한 주소지로 배송된다. 

아이행복카드나 국민행복카드를 가지고 있는 보호자가 카드변경 신청을 희망할 경우에는 6일부터 10일까지 복지로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지급된 포인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과 동일한 효과를 내도록 울산 지역에서 사용가능하며,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업소 등의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적으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중구 지역 상인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부모들도 양육비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아동돌봄쿠폰을 신속하게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지원으로 부모들은 아이 양육에, 상인들은 판매수익에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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