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ENS 한마음봉사단, 가스타이머 차단기 무상 설치

반구1동 지역 내 독거 어르신 5세대...가스 관련 안전사고 방지

(울산=뉴스1) 허재수 기자 

울산 중구 태화동 지역의 명정천 환경정화 활동을 벌여온 (주)수산ENS 한마음봉사단(단장 송두고)이 올해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5일 반구1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주)수산ENS 한마음봉사단은 지난 3일 오후 1시부터 반구1동 지역 내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5세대에 시가 50만원 상당의 가스타이머 차단기를 무상으로 설치했다.

이번 가스타이머 차단기 무상 설치는 노인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에 취약해 가스레인지 과열화재 등 가스 시설 사용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으나 비용으로 인해 설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 이 같은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가스타이머 차단기는 주방의 가스레인지 등 연소기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시간이 도래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장치다.

이에 따라 수산ENS 한마음봉사단은 지난해 신규 사업으로 지역 내 저소득 가구에 가스타이머 차단기를 설치해 주기로 결정하고, 회비 등으로 1대당 5만원 상당의 가스타이머 차단기 20대를 구입, 학성동 등지의 독거 어르신 가구에 설치해 왔다.

한마음봉사단은 울산 북구 매곡동에 소재한 원전 관련 업체인 (주)수산ENS 소속의 봉사단체로 중구 태화동 소재 명정천과 약사천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한마음봉사단 송두고 단장은 “노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저소득 어르신들의 가스 사고율이 높은 만큼 이를 막기 위해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면서 “올해 지원한 물품은 지난해보다 크기가 작어 가스타이머 차단기 설치를 위한 공간 확보가 어려운 가구에도 지원할 수 있게 돼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경 반구1동장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 세대에 가스타이머 차단기를 지원해 어르신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수산ENS 한마음봉사단 회원들의 정성으로 마련된 가스타이머 차단기가 설치됨으로써 독거어르신들에게 가스 사고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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