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위기가정 어려움 지원으로 해결합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태화동 위기가정에 긴급지원금 450만원 지원

(울산=뉴스1) 최상원기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회장 김철)가 중구 태화동 지역 내 질병 등으로 인해 주거생활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한 위기가구의 긴급지원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관계자들은 17일 오전 11시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동 지역 내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한 긴급지원금 4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긴급지원은 대한적십자사가 실직과 질병, 빈곤, 주거 등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풍차 긴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은 이 같은 긴급지원을 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게 된 긴급대상자는 태화동 내 한 월세 집에서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지난해 9월 간경화 진단을 받은 뒤 일을 할 수가 없어 수입이 전무한 상태다.
이로 인해 대상자는 지속되는 월세 체납으로 인한 주거불안상태에 놓여있었을 뿐만 아니라 입원과 통원 치료가 꾸준히 필요함에도 병원비가 없어 적절한 치료를 받기조차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었다. 
이에 태화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은 지난 1월 긴급주거비와 긴급의료비를 함께 신청했으며, 지원 요청을 받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의 구호봉사팀은 검토 후에 최근 희망풍차 긴급지원을 결정해 이날 전달했다.
이번 긴급지원 결정에 따라 해당 위기가구는 5개월간 체납된 월세 150만원을 해결해 생활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된 한편, 1회에 30만원 상당의 복수천자 치료를 병원비 걱정 없이 10회 동안 받을 수 있게 돼 적절한 치료도 가능해 졌다.
송영명 태화동장은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흔쾌히 지원을 결정해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상자는 물론, 앞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 지역 내 위기가구에 신속하고, 적절한 지원을 이어가 주시길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