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민원공무원 심리상담센터 운영

(울산=뉴스1) 최상원 기자

울산 중구보건소가 민원응대 업무에 종사 중인 공무원들의 직무 스트레스 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자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중구보건소는 지역 내 민원 응대 업무 공무원들을 위한 '민원공무원 심리상담센터'를 3층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개설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민원공무원 심리상담센터는 민원 응대 공무원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겪는 심리·정서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 민원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설치됐다.

센터는 중구 지역 내 민원 응대 공무원이면 누구나 매주 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을 이용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센터에서는 우울 검진과 심리상담을 비롯해 UBIO 맥파 스트레스 측정이 가능하고, 자신의 마음건강을 보다 잘 관리하기 위해 아로마오일, 수첩 등으로 이뤄진 마음건강 KIT도 제공한다.

또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평소 가정 등에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 이용은 울산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및 예약하면 된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민원을 응대하는 일은 업무 특성상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으며, 해소되지 못한 스트레스 누적은 우울감과 무기력을 야기하고, 심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야기할 수 있어 민원공무원들을 위한 심리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센터를 설치·운영한다"라며 "결국 민원공무원들의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로 인해 민원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중구보건소와 사람이소중한병원이 함께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공공정신전문기관으로써 '있는 그대로를 존중하는 마음건강 중구'라는 사명으로 지역 주민들의 정신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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