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중구자원봉사센터, 코로나19 방역봉사단 발대

중구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189개소 및 버스승강장 163개소 방역 진행

(울산=뉴스1) 최상원 기자

울산 중구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사)중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문걸)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봉사단을 발족하고, 방역활동에 나선다.

중구는 3일 오후 2시 성남동에 위치한 (사)중구자원봉사센터 앞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등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센터 소속 회원 40여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방역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코로나19 방역봉사단은 (사)중구자원봉사센터에 소속된 지역의 자원봉사자들 중 방역활동에 참여하길 원하는 재능나눔연합봉사단(회장 이호진)과 안전모니터봉사단(회장 이종혁), 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회장 명미자), 홈타운행복나눔터(회장 유상순)의 회원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봉사단 발족은 중구를 비롯해 울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함에 따라 구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사회로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봉사단 참여자들은 이날부터 시설 실내·외 방역소독 방법, 살균제 사용 방법, 주의사항 등의 안전교육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이들은 중구 지역 내 요양원과 노인복지센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189개소와 지역 내 버스승강장 163개소 등에서 방역활동을 벌이게 된다.
특히, 방역활동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하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 준수 캠페인도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방역봉사자들은 주 2회 자율적으로 방역을 진행하고, 코로나 19 확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활동하게 된다.

중구는 방역봉사단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소독약품과 분무기, 장갑, 마스크 등 방역에 필요한 물품을 수시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 참여한 봉사센터 소속 회원들은 "주민 지역 사회의 감염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위생수칙도 알림으로써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구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는 노령인구가 많고, 문화의 거리와 태화강 국가정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 포함돼 있어 코로나19 확산 예방과 방역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며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보태주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리며, 방역활동 시 각자의 안전도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안전에 특히 유의하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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