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실시

(울산=뉴스1) 최상원 기자
울산 중부도서관은 가족열람실, 어린이자료실, 북카페와 문화교실 등을 두루 갖춘 이용 구민이 성장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합니다.

울산 중구는 5일 오후 2시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북부순환도로변 유곡동 265-1번지 일원에 건립을 추진 중인 중부도서관의 이전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 중간보고회는 이전 건립을 추진 중인 중부도서관을 중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자 구민의 지적 성장의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김지태 부구청장,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용역사인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 김종우 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은 기존 원도심 부지가 울산시립미술관 부지로 편입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LH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광역사업단이 위치한 중구 유곡동 265-1, 부지 5,928㎡에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중구는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지난해 해당 부지를 매입하고, 투자심사 등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는 물론, 국·시비 등 관련 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같은 12월부터 오는 4월까지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을 통해 이전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겨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용역사는 중부도서관 건립에 대한 주민의견 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5세 이상 구민 3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중부도서관 이전 건립에는 297명인 93.6%가 찬성했고, 이중 149명(47.1%)은 어느정도, 84명(26.4%)은 보통, 55명(17.2%)은 매우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중부도서관 내 필요시설로 열람실과 디지털자료실, 편의시설, 시청각실과 강당, 세미나실 등을 꼽았고, 기타로 카페와 주차시설, 유아(어린이)체험실과 메이커 스페이스 등의 설치도 요구했다.

또 프로그램으로는 독서, 저자 및 예술가 특강 등의 교육, 직접 체험 등의 문화체험이 필요하다며 가족시네마 문화공연과 계층별 독서회 운영, 다문화 지원과 평생교육강좌도 진행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설문조사 참여자들 중 전체 269명은 도서관을 이용했고, 이중 66명(20.7%)이 월 2~3회를, 56명(17.8%)이 주 1회를 방문했으며, 96명(35.7%)이 개인학습을, 84명(31.2%)이 도서대출, 71명(26.3%)이 도서열람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역사는 이를 토대로 "이전 중부도서관은 '도서관을 통해 성장하는 울산 중구 구민'을 비전으로 중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이자 구민의 지적 성장의 수단으로서 중구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용자 맞춤형 전략에 따라 유아를 동반한 가족, 어린이 등에 대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서관 기능과 커뮤니티 기능 그리고 창작 기능이 가능하도록 융·복합된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전체 연면적 6,000㎡의 규모로, 열람실, 디지털 자료실, 편의시설과 시청각실, 강당, 전시실, 아카이브, 창작 및 체험공간, 지하주차장을 갖춘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구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오는 4월 중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활용해 실시설계 용역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추고 공공도서관의 기능과 지역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만큼, 어떤 기능을 갖추고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이용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정보이용, 문화 활동, 평생교육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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