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 울산지사, 태화동 위기가정 긴급지원금 150만원 지원

(울산=뉴스1) 최상원 기자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회장 김철)가 중구 태화동 지역 내 질병 등으로 인해 주거생활 등의 어려움에 직면한 한 위기가구의 긴급지원에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관계자들은 5일 오후 3시 30분 울산 중구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위기가정을 돕기 위한 긴급지원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긴급지원은 대한적십자사가 실직과 질병, 빈곤, 주거 등 갑작스런 위기상황으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풍차 긴급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은 이 같은 긴급지원을 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게 된 긴급대상자는 태화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복지전담팀이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중·장년층 1인 가구 전수조사를 통해 발굴한 위기가구다.

태화동 지역의 한 주택에 월세로 혼자 거주하는 있는 60대 남성으로, 기존에 왼발과 왼쪽손이 불편해 지체장애인으로 등록돼 있음에도 택시운전을 통해 열심히 생활해 왔으나 지난해 11월 반대 발에 괴사가 생겨 수술을 한 이후 거동이 불편해 생활고를 겪어 왔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구호봉사팀은 대상자의 안정적인 생활지원과 꾸준한 병원치료를 위해 월 50만원씩 3개월간의 희망풍차 긴급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긴급지원 결정에 따라 위기가구는 꾸준한 병원치료를 받고 생활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태화동 행정복지센터는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관리를 통해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송영명 태화동장은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흔쾌히 지원을 결정해준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위기가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는 지난달 건강 악화로 치료비와 생활비가 없는 40대 남성에게 긴급주거비와 긴급의료비로 450만원을 지원하는 등 위기가구에 지속적인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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