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도시관리공단, 자전거 나눔 기증

거마에 133대 전달...자전거 무료 수리봉사 부품 및 재판매로 활용

(울산=뉴스1) 최상원 기자

울산 중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최영달)이 노후된 자전거를 재활용해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역 내 사회적기업인 (주)거마와 손을 잡았다.

중구도시관리공단은 5일 오전 10시 공단 2층 회의실에서 최영달 이사장과 (주)거마 최영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기부 협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정은 자전거의 경과연수가 초과한 노후된 자전거 중 사용가능한 자전거를 자전거 무료 수리봉사 등을 실시하는 사회적기업인 (주)거마에 전달함으로써 자원 재활용과 나눔 실천 등을 이뤄내기 위해 추진됐다.

협정에 따라 중구도시관리공단은 태화강 국가정원과 동천강변 등지에서 운용하고 있는 자전거 626대 가운데 구입 후 6년이 경과된 노후 133대를 (주)거마에 전달하게 된다.

(주)거마는 전달받은 자전거를 분해해 자전거 무료 수리봉사에 필요한 부품으로 활용하거나 재생 작업을 벌인 후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중구 북정동에 위치한 (주)거마는 지난 2015년 6월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따라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업체로, 자전거 무료 수리봉사 등의 활동을 지속해 왔다.

중구도시관리공단 최영달 이사장은 "노후된 자전거를 폐기하는 것이아니라 재생작업을 벌여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을 아끼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일자리창출과 환경개선도 이뤄내는 만큼, 향후 이 같은 나눔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