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2020년 울산 중구형 공유경제 활성화 추진

생활공구 대여서비스, 공유주방 운영, 재능나눔인력뱅크 운영 등

(울산=뉴스1) 최상원기자

울산 중구가 2020년 중구형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중구는 공유경제 활성화 및 자원의 활용성 극대화를 위해 2020년 중구형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020년 중구형 공유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은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공유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공동체의식 회복과 지방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 협업과 소통을 통해 함께 나누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울산 최초로 공유경제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공유경제활성화 위원회 구성 등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또 공유경제 확산을 위해 주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주민 아이디어를 공모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올해는 그 기반을 바탕으로 생활공구 대여서비스 운영, 공유주방 운영, 재능나눔인력뱅크 운영, 공유경제 기본계획수립, 우수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실시함으로써 공공부문 우선 추진으로 공유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공유경제는 개인 소유를 기본개념으로 하는 전통 경제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집이나 자동차 등 공간, 물건은 물론, 지식과 재능, 경험 등 여러 분야의 자원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합리적 소비, 새로운 가치 창출을 구현하는 신개념 경제를 일컫는다.
이 가운데 생활공구 대여서비스는 일상생활에 필요하지만 사용빈도가 적어 구입하기 보다는 자원공유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중구는 5월 중으로 1개 시범동을 운영한 후 점차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은 중구민과 중구 소재 사업장으로, 평일 근무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드릴과 톱, 사다리와 망치 등의 생활공구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대여해 주는 형태로 진행한다.
공유주방은 복지시설 등의 유휴 주방을 활용해 저소득층 밑반찬 지원사업,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등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 등의 공유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하게 된다. 
재능나눔인력 뱅크 운영은 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 문화공연, 기능, 환경 등 10개 분야별 재능나눔인력을 D/B화해 자원봉사 맞춤형 연계체계 구축을 통해 추진하게 된다.

또 중구는 전문기관의 자문 또는 참여 T/F팀을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공유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게 될 중구형 공유경제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오는 7월에는 공유경제에 관심 있는 단체나 기업 등과 함게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관련 조례의 정비와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을 통해 중구형 공유경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올해 중구형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해 자원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 공동체의식 회복과 자치역량 강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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