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지역 내 요양원 27개소에 손소독제 배부

지역 공공시설, 경로당, 어린이집 등에도 살균소독제 1,500여개 전달

(울산=뉴스1) 최상원기자

울산 중구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 취약계층인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많은 어르신들이 모인 지역 요양원 등에 손소독제를 배부했다.
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요양원 등 지역 내 노인의료복지시설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손소독제 배부는 최근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의 집단감염 사례를 통해 어르신들이 모여 생활하는 요양원 등에서의 감염 시 심각성을 인지함에 따라 긴급하게 추진됐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역 요양원 등 노인의료복지시설 27개소에 손소독제 140여개를 지원했다.
중구는 지역 내 요양원 10개소에는 360여명, 주간보호센터 17개소에는 330여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손소독제를 배부한 뒤 이용자와 시설관리 철저, 종사자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만전을 다할 것을 부탁했다.
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요양원이나 주간보호센터 등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경우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방역활동과 건강관리를 강화해 코로나19의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 내 공공시설과 경로당, 어린이집 등에도 살균소독제 1,500여개를 소관 부서를 통해 전달했다.
중구는 울산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민·관·군 합동으로 일일 150여명이 지역 내 경로당, 노인복지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과 문화시설, 관내 취약지역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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