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제7765부대 4대대 관·군 합동 방역 실시

(울산=뉴스1) 허재수 기자

울산 중구가 최근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군인들과 함께 합동 방역에 나섰다.

중구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제7765부대 4대대(대대장 박상규)와 함께 주민 이용이 많은 버스승강장에 대해 관·군 합동 방역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 방역은 불특정 다수의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승강장의 경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따라 중구와 울산 지역에 위치한 제7765부대 4대대는 공무원과 군인 등 66명, 차량과 분무기 등을 투입해 중구 지역 내 버스승강장 전체 380개 중 202개소에 대해 동별로 순차적인 합동 방역 작업을 우선 실시하고 있다.

특히,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는 박태완 중구청장이 직접 중구 청사 인근 2곳의 버스승강장 방역 현장을 방문해 군 장병들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방역 작업에 동참했다.

중구는 이번 합동 방역을 위해 20ℓ 분무기 2개를 고정적으로 대여하는 한편, 매일 방역약품 1ℓ, 1통과 마스크 5개, 장갑 5개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중구는 우선 방역작업에 이어 주민 이용이 적은 나머지 버스승강장 178개소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방역작업에 참여한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르나19가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민·관·군이 너나 할 것 없이 한마음으로 방역작업에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향후 주민과 행정뿐만 아니라 군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업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최대한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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