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주민등록등본 수수료 3월 말까지 면제

신청인 본인 및 세대원 1부...무인기, 민원대서 무료 발급

(울산=뉴스1) 허재수 기자

울산 중구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발급 요청이 잇따르고 있는 주민등록등본의 발급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중구는 오는 3월 말까지 신천인 본인이나 세대원에 한 해 주민등록등본 1종에 대해 1차례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주민등록등본 수수료 면제는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공적마스크 5부제를 시행으로 인해 대리구매 또는 미성년자의 마스크 구매 시 주민등록등본이 꼭 필요해 짐에 따라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 9일부터 실시된 공적마스크 5부제는 마스크 수요의 급증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지자 공평한 마스크 보급을 위해 정부가 내놓은 정책으로, 생년 뒷자리 숫자에 따라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1인당 2장의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제도를 이용하기 위해 주민등록증이 없는 청소년을 비롯해 1940년대 포함 그 이전 출생한 어르신, 2010년 포함 그 이후 출생한 어린이, 그 외 장기요양 급여 수급자의 대리구매를 위해서도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서류는 신청인 본인 혹은 세대원일 경우 무인기나 민원대에서 무료로 발급 가능하며, 다른 사람의 위임을 받아서 온 경우나 이해관계인이 발급을 원하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주민등록등본 수수료 면제가 코로나19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어줄 수 있길 바란다"며 "무료발급은 마스크 수급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는 만큼, 정부의 공적마스크 5부제 상황을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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