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방역봉사단 발대

전체 25명, 5개조 방역반 편성...함월놀이숲 인근 매주 정기적 방역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가 동 분회장을 중심으로 '자유총연맹 중구 방역봉사단'을 조직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나섰다.
울산 중구에 따르면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회원 30여명은 12일 오후 2시 중구 성안동 함월운동장 인근의 함월놀이숲에서 박태완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총연맹 중구 방역봉사단'의 발대식을 가졌다.
자유총연맹 중구 방역봉사단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우리 지역은 스스로 지켜나가겠다는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회원들의 의지로 지역 사회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조직됐다.
이들은 중구의 지원으로 방역용품과 방역활동 예방수칙에 대한 기본교육을 받고, 이날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정기적으로 성안동 함월놀이숲 내 어린이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을 중심으로 일대에 방역 활동을 벌이게 된다.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는 회원 25명을 5명씩 5개조로 편성해 방역봉사단을 운영하고, 중구는 이들의 방역 시 장갑, 마스크, 방역약품과 분무기 등을 지원한다.
함월놀이숲은 2017년 11월 중구가 함월운동장 주변의 체육·놀이시설물과 연계해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조성한 가족생태놀이 휴식공간이다.
이곳에는 모험놀이대, 그물오르기, 나무기둥오르기, 통나무징검다리, 흔들다리 건너기, 케이블카 등 6종의 놀이시설과 보호자와 주민들을 위한 피크닉 테이블, 등의자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산수유, 홍가시나무, 동백, 철쭉 등 총 6종 1,800여주의 수목과 지피식물이 식재돼 주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놀이·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에 우리 자유총연맹 회원들의 힘을 모아 주민 안전과 불안감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방역활동을 시작했다"며 "봄이 도래하고, 울산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로 들어가길 기대하는 시점에서 근거리 주민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놀이공간에 대한 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지역 내 방역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한국자유총연맹 울산중구지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구민의 안전 확보와 생활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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