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종갓집 혁신도시 알기교실 개최

울산 중구청은 22일 오후 2시 한국동서발전 강당에서 지역 주민 280여명을 대상으로 '종갓집 혁신도시 알기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지역 발전의 견인이 될 수 있는 혁신도시에 대해 주민들에게 제대로 알림으로써 혁신도시에 대한 이해와 정보 공유를 통해 종갓집 주민으로서 자부심과 애향심 고취하고 혁신도시 이주민 정착율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울산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인 이주영 박사를 초청해 '울산 혁신도시와 중구 연계발전'이란 주제로 혁신도시의 개념과 조성사례, 울산 혁신도시의 현황과 특성에 대해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이 박사는 혁신도시에 대해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해 지역발전의 계기를 삼기 위해 정부가 2005년부터 추진해 조성한 전국의 10개 신도시"라며 "지방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내 산학연관 사이의 네트워킹을 통해 혁신을 창출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역거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도시 조성 이후 태화동과 병영2동, 반구1동의 인구가 늘었다"면서 "최근 개장한 중구수영장 등 혁신도시 내 이전기관의 편이시설 주민개방과 지역기업 활성화 지원, 각종 사회봉사와 지역상권 지원 등을 통한 지역공헌도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박사는 "울산 혁신도시의 경우 에너지자원 수급과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등이 많아 동북아 오일허브구축 사업과 오일허브 비즈니스 특구 지정 등이 가능해졌다"며 "산업도시인 만큼 근로복지노동 관련 이전 공공기관도 많아 재난안전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근로복지노동 관련 전문 법률, 회계 등 산업지원서비스 강화 등의 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혁신도시와 지역을 연계한 발전방안으로는 "중심시가지권의 경우 역사문화자원화 사업과 역사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신도시의 취약성을 보완하고, 태화우정권은 5일장 이용활성화 태화강 연계, 입화산~혁신도시~태화강으로 이어지는 자연탐방로와 연계등산로 조성으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복산약사권의 경우 약사천수변공원화와 청소년 문화공간 활용, 약사고와 혜인학교 등 다수의 학교가 들어서는 교육타운으로 육성됐다"며 "공동주택 등 주거지가 밀집된 병영권은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와의 기능 연계성 강화 등으로 중구의 신 성장 먹거리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주민들이 종갓집 혁신도시 알기교실 강의를 통해 종갓집 주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뉴타운으로서 기존 도시와 연계성을 높이고, 이곳에 온 주민들이 중구민으로서 잘 정착해 기존 지역민들과 화합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에 대해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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