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국가안전대진단 시설 점검 실시

구 삼호교 등 3곳 시설물 안전상태 등 점검

울산 중구청이 범국가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2018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지역 내 일부 시설의 현장 점검을 벌였다.

박성민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은 22일 오후 3시부터 다운동 소재 차도교인 구 삼호교를 비롯한 지역 내 시설물 3곳의 안전 점검에 나섰다.

이번 시설물 안전 점검은 밀양 화재사고 등 최근 잇따른 대형사고로 인해 국가안전대진단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안전사각지대를 발굴·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지난 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54일간 범국가적으로 지속되며, 중구의 경우 병원과 숙박시설, 목욕시설과 체육시설 등 전체 896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건축과 전기, 소방과 가스 등 각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여해 시설물의 안전관리 상태와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박성민 중구청장이 함께 참여한 이날 점검은 지난 1984년 준공된 길이 256m, 총 폭 7.8m 규모의 차도교인 구 삼호교와 8개관, 1,141명이 수용가능한 원도심 내 대형 영화관인 메가박스, 현재 71명의 노인이 입소 중인 성안동 소재 노인의료복지시설인 늘푸른노인전문요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점검단은 건축물의 지반상태, 균열상태 등의 구조안전성과 내·외부 마감 등 건축마감, 손상보수 상태 등의 유지관리, 비상구와 피난로, 소방시설 관리상태 등 재난대비, 안전난간 부착 상태 등의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벌였다.

또 전기설비 기술기준 적정여부 확인, 변압기와 전기배선 등의 점검, 개폐기와 차단기 점검, 보호설비 등 전기시설과 소화기 설치 및 작동 여부, 자동화재 탐지설비, 스프링클러와 옥내소화전, 완강기 등의 소방시설에 대해 꼼꼼하게 체크했다.

이외에도 안전관리 의무이행 확인 등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면밀히 실시해 미연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은 공공과 민간 전 분야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을 발굴하고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라며 "재난 예방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점검과 안전관리가 필요하므로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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