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상반기 공직자 토론회 개최

울산 중구청이 구민의 더 나은 생활과 행복 실현은 물론, 미래 먹거리 발굴로 구정 발전을 이끌 아이디어 찾기에 나섰다.

중구청은 12일 오후 3시 2층 중회의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전 실·과, 동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상반기 공직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직자 토론회는 구민의 행복 실현과 행정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전체 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한 뒤 이 가운데 실제 실행이 가능한 제안을 뽑아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지난 2월부터 부서별 전 직원이 참여한 1차 토론회를 통해 구민 행복 실현, 행정제도 개선 등에 대한 전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했고, 각 국장이 주재한 2차 토론회를 거쳐 부서별 최종 제안을 선정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총 149건의 제안 가운데 최종 발굴된 75개의 제안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이 서로의 의견을 묻고 답하는 격식 없는 자유토론을 펼쳤다.

부서별 제안으로는 '울산큰애기 캐릭터 상품 자판기 판매', '문화재 복원과정 안내판 설치', '함월루 주변 공간 울산큰애기 테마파크 조성' 등 문화관광자원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쏟아졌다.

또 '오토캠핑장 어린이 놀이시설 설치', '실시간 등록면허세 수납 확인을 통한 인·허가 민원 불편 해소', '주요 관공서와 명소 앞 안내 블루라인 표시' 등 주민 편의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도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독거노인 고독사 막는 수호천사 이웃안심지킴이 운영', '위기 지원 복지연락처 통합스티커 제작·배부', '유기동물-독거노인 결연사업', '치매환자 쉼터 운영' 등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제안들도 나왔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및 야시장 모바일페이 결제 시스템 구축'과 '가족 친화적 야시장 조성' 아이디어는 물론, 정책연구모임에서 논의된 '지속가능한 지역경제와 일자리창출에 관한 고찰'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기타 제안으로는 '중구전용서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확산', '반려동물 교육 프로그램과 수료증 목걸이 발급', '인공지능 재활용쓰레기 자판기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잇따라 제시됐다.

중구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검토한 뒤 실현 가능성과 추진 효과가 높은 제안을 선정해 오는 12월 시상과 포상하고, 인사마일리지 부여, 국외배낭연수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구청은 지난해 상·하반기 공직자 토론회를 개최해 전체 143건의 제안을 검토한 결과, '문화의거리, 시·동요 작품 설치를 통한 울산인물 상징화사업' 등 전체의 46%인 67건을 채택했다.

이중 'CCTV 비상벨시스템 재난방송 운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29건은 추진 완료했고, '원도심 골목길 타임트레일' 등 30건은 현재 추진 중에 있다.

또 '지역문화재 야간개방' 등 4건은 공모사업 선정을 기다리거나 장기 검토하는 등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울산큰애기야시장 내 탄소발열벤치 설치 등 4건의 사업은 검토결과 사업 추진이 어려운 만큼 진행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자유토론을 통해 직원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며 "직원들의 소중한 제안 하나하나가 구정발전에 기여하고 중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중구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를 바라고, 이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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