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중구 태화종합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식 개최

'전통시장 활성화 공공기관이 앞장선다'

[뉴스1]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가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공동체 발전을 위해 태화종합시장과 손을 맞잡았다.

중구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 임직원들은 30일 오후 4시 중구 태화종합시장 광장에서 태화종합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임직원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석유공사 고규정 경영지원본부장과 진우철 석유공사노조 본사지부장, 박문점 태화종합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박태완 중구청장, 신성봉 중구의회 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석유공사와 태화종합시장이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석유공사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품 구매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태화종합시장상인회 소속 회원사에 대한 화재예방 등 안전 관련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태화종합시장상인회는 위생적인 식자재와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원산지 및 가격표시 이행 등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자구 노력을 통한 공정사회를 실천한다.

양 기관은 전통시장과 기관의 특성에 맞는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는 노사공동기금 4,920만원 상당을 조성해 태화종합시장에 지원한다.

임원과 노조 관계자 등이 함께 이날 3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태화종합시장에서 구매하고, 전통시장의 안전지원활동을 강화하고자 앞서 구매한 200만원 상당의 3.3ℓ 소화기 100개를 상인회 측에 전달했다.

또 '힘내라 울산'이 인쇄된 휴대용 장바구니 1,500개(시가 370만원)를 5일장을 맞아 태화종합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배포하고 전통시장의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원했다.

지난 22일부터 11월 1일까지 체육문화주간 소통행사를 태화종합시장 일원 음식점을 이용하고 있고, 향후 중구 지역 내 복지관 등 지역사회에 기부대상과 논의된 물품을 태화종합시장에서 11월 중으로 1,500만원 상당을 구매해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1,200만원 상당을 투입해 배 300여박스와 멸치세트 200개, 수제차 세트 80여개 등 울산 지역특산물 선물세트를 구매한 바 있다.  

고규정 한국석유공사 경영지원본부장은 "우리 한국석유공사는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으로써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태화종합시장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중구 지역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노력도 벌이겠다"고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국내 굴지의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와 중구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태화종합시장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울산 중구 지역 내 전통시장이 활성화 되고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해 태화종합시장이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구의 지역 경제 활성화가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14년 우정혁신도시로의 이전 이후 중구 지역 내 저소득층의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전달 등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2015년 4월 이후 한국석유공사와 중구의 업무 협약을 통해 매년 4가구 이상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17년 11월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청사 내 수영장을 개방했고, 이달 2일에는 '공룡발자국공원 봉사단 업무협약'을 통해 공룡발자국공원을 맡아 관리하기로 하는 등 주민과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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