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중구청장, 설맞이 전통시장 방문 및 상인격려

21일부터 23일까지 14개 전통시장과 상점가...23일 태화시장서 대규모 이용 캠페인도 진행

(울산=뉴스1) 최상원기자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우리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중구는 21일 오후 1시부터 박태완 중구청장과 관계공무원, 상인회장 등 10여명이 함께 다운시장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2020년 설맞이 전통시장 방문'에 나선다.

이번 설맞이 전통시장 방문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함께 순회하며 명절 성수품을 구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기획됐다.

또 전통시장과 일반 상점가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의 적극적인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첫 날인 21일에는 다운시장을 시작으로 성남프라자, 중앙전통시장, 센트럴프라자, 옥골시장, 신중앙시장, 신울산종합시장을 방문했으며, 22일에는 오전 7시 학성새벽시장, 오후 3시 서동·선우·병영·반구시장을 각각 들른다.

23일에는 오전 7시 구역전시장을 찾고, 이후 오후 3시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주민 등이 함께 태화종합시장에서 '전통시장 및 온누리상품권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박 구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제수용품 등 설 물가를 점검하는 한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또 마지막 날 캠페인을 통해서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제수용품을 구입하고, 값을 흥정하는 등 상인들과 정을 나누며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중구 직원들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자 5,671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중구 지역 내 전통시장을 이용한 설 명절 성수품 구입에 나서기로 하는 등 전통시장과 지역 경제 살리기에 보탬이 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현재 전국 1,330개 시장, 약 18만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을 살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올 설 차례상 비용의 경우 일반적으로 전통시장이 23만여원으로 대형유통업체 31만7,000여원보다 8만6,000원 이상 저렴한 상황"이라며 "가게의 부담은 줄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는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많은 구민들이 지역 내 전통시장을 이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상인들의 변화도 중요한 만큼, 전통시장 이미지 변화와 경쟁력 강화,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환불·교환 활성화, 제로·울산페이 등 편리하고 다양한 결제 시스템 구축, 가격 정찰제 활성화, 원산지 표시의무 준수, 여러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장 분위기 조성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고객 유치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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