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위탁 협약 체결

올해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20억 지원...기업당 2억원 한도, 3% 이내 이자 보전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코로나19 등으로 침체된 지역 경기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의 자금운용을 돕기 위해 나섰다.

중구는 8일 오후 2시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울산경제진흥원과 2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 업무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울산경제진흥원 김형걸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 침체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구 지역 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망 구축을 위해 사업 자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육성을 지원함으로써 향후 중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대상은 중구 지역 내 사업장을 둔 일반 제조업이나 지식기반산업, 지식서비스업, 제4차 산업혁명 영위기업 등의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2억원 한도에 대한 3% 이내의 이자차액보전금을 2년간 지원하게 된다.

단, 신청일 현재 타 기관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의 수혜를 받고 있거나 휴·폐업자 및 중구 지방세 체납 업체, 매출액을 확인할 수 없는 업체, 단순 사내 협력업체, 자금사용계획이 용도 외인 업체, 업종 전업률이 30% 미만인 업체 등의 경우에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신청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울산경제진흥원에서 하면 되고, 신청 시 융자신청서와 자금사용계획서,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야 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앞으로 중구는 이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