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 등 4개 청년창업 전문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우수한 청년창업 인력 배출·지원, 지적재산권 확보 및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제공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청년창업자들을 위한 창업 지원 공간인 ‘울산 중구 청년디딤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울산의 지원기관들이 손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중구(구청장 박태완)는 18일 오전 11시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울산과학기술원, (재)울산테크노파크, (재)울산경제진흥원, 울산지식재산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구가 지역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창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울산 중구 청년디딤터’에 참여하는 청년창업 기업에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재)울산테크노파크 김종복 기업지원단장, 황종환 지역산업육성실장, (재)울산경제진흥원 송봉란 창업팀장, 박석윤 과장, 울산지식재산센터 엄영희 센터장, 울산과학기술원 장부찬 창업팀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기관별 협력 멘토를 지정해 입주 청년창업 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지원하며, 각 기관마다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 창업기업들이 시기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기관별로는 울산과학기술원은 우수한 청년창업 인력을 배출·지원하고, 울산경제진흥원의 창업팀과 울산지식재산센터는 창업과 지식 컨설턴트를 지원해 지적재산권 확보와 기업의 단계에 맞는 지원을 제공한다.

울산테크노파크에서는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을 맡는다.

‘청년디딤터’는 원도심의 오래된 여관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친 뒤 청년들이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추진돼 지난 5월 준공됐다.

중구 학성로 95-6 구 반도모텔의 부지 165㎡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7.71㎡ 규모로 조성된 ‘청년디딤터’는 청년을 위해 추진해 온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의 일환으로, 민선7기 박태완 중구청장의 공약에 따라 추진돼 왔다.

1층에는 청년창업카페가 들어서 청년과 일반인 등이 편하게 찾아 그들만의 휴식과 네트워킹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2층에는 총 4개의 회의실과 교육장을 갖춰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역량강화프로그램 등을 수행할 수 있고, 3~4층에 들어서는 창업공간에 입주한 기업들의 대내·외 미팅룸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3층과 4층에는 2인 창업공간 4개와 4인 창업공간 2개로 총 16명의 청년창업자들이 편하게 창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2층 침대, 업무테이블, 옷장, 냉장고, 냉난방기, 식당, 샤워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는 올해부터 추진 중인 ‘중구 르네상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강소기업을 유치·지원하고 있고, 이 산업의 핵심이 청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청년디딤터’에서 제대로 된 창업을 진행해 일자리를 갖고, 그들만의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갈 수 있도록 협약 기관들과 함께 지원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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