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숫골도서관 꿈다락 문화학교 운영...

도서관에서 체험하는 사막 여행, 땡땡이의 불시착"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문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도서관 이용 활성화에 나섰다.

중구 약숫골도서관은 지난 21일 동아리실에서 2020 꿈다락 문화학교 ‘땡땡이의 불시착’을 개강했다고 22일 밝혔다.

꿈다락 문화학교는 도서관 문화서비스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약숫골도서관과 문화예술극단 ‘마음과 마음’ 간 상호 협력으로 운영된다.

2018년과 지난해 토요일에 운영된 꿈다락 문화학교를 올해는 일요일에 편성해 토요일에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했다.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1일부터 8월 16일까지와 8월 23일부터 10월 25일까지 총 2개 기수로 나눠 20명씩 참여하게 된다.

‘땡땡이의 불시착’은 작가 에르젠의 ‘땡땡이의 모험’을 모티브로 한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들이 사막을 여행하는 내용을 통해 다양한 연극적 상상력과 미술적 요소를 접목해 사막에서의 생활과 여정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모래놀이, 조명, 그림자 등을 활용해 사막의 모습을 표현하고, 신체 활동과 만들기, 스토리텔링 활동 등을 통해 샌드아트 퍼포먼스를 즐긴 뒤 발표회도 진행하게 된다.

교육에서는 소방과 생활 안전교육은 물론, 사막 생존 음식만들기와 호텔 디자인하기, 선인장 호텔 짓기 등의 공예 프로그램과 우리 호텔을 소개합니다,

암전 놀이, 샌드 아트 퍼포먼스 등의 연극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수강생 안전을 위해서 수강생 전원 체온측정과 손소독을 실시하고, 최소 1m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넓은 프로그램실을 이용하는 한편, 수업 전·후 기자재를 소독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중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기존 도서관 교육과는 차별화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창의력을 성장시키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능력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2기 모집이 한참인 만큼,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이색적인 배움의 즐거움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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