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기술·서비스기반 산업진흥 계획' 수립 및 본격 추진

4차 산업의 선도 기업도시 꿈꾼다.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 ‘중구 르네상스’를 만들어 가고 있는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지역 산업 진흥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중구는 23일 오는 2030년까지 11년 동안 중구를 4차 산업 선도 기업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지식·기술·서비스기반 산업진흥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계획안은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돼 지역 내 총생산 성장률 향상 및 지식서비스산업 사업체가 늘어나 서비스산업의 지형이 변화됐고, 소상공인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고부가가치의 지식서비스산업으로 경제구조로의 재편이 필요해 짐에 따라 마련됐다.

또 민간·공공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고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의 조성이 추진됨에 따라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의 연계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함으로써 중구 르네상스를 성공적으로 완성해 나가기 위해 기획됐다.

울산의 원도심을 중심으로 이뤄진 중구는 변변한 사업체는 물론, R&D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로, 적은 사업체로 인해 지방세수가 부족함에 따라 재정자립도도 낮다.

이에 따라 중구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2,700여억원을 투입하는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지식·기술·서비스기반 산업진흥 계획’을 병행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혁신 성장의 중심도시로 나아간다는 복안이다.

진흥계획은 ‘지식·기술·서비스기반 산업 구축으로 4차 산업 선도 기업도시 중구 조성’을 비전으로, 관련 중소기업 2,000개 육성 및 지역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기술혁신 인프라 구축 ▲혁신역량강화 모델 마련 ▲중구 산업구조 고도화 ▲지식·기술·서비스산업 도시 중구 등 4대 분야 전략에 25개 사업을 제시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중구중소기업협의회 설립 ▲행복문화주간 운영 ▲미래인재육성 기반조성 ▲지식산업센터 산업집적지 조성 ▲기술강소기업 공유공간 지원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 ▲혁신산업벨트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기업 지원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며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 ▲혁신도시 클러스터부지 활용 기관(기업) 유치 ▲청년 잡고(Job Go) 사업 ▲콘텐츠기업 발굴·육성 등에도 나선다.
중구는 이를 실현하고자 오는 2030년까지 국비 297억원, 시비 224억원, 구비 87억원 등 총 60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구는 지난해 12월 울산테크노파크 등 15개 기관과 지식·기술·서비스기반 산업진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벌여 왔다.

또 지난해 3월 1억원의 예산을 투입,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6개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평균 매출액이 18.4%, 종사자 수가 56.3% 증가하는 성과를 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올해는 2억원의 예산을 투입, 모두 15개사를 지원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산업 진흥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향후 중구는 4차 산업의 선도 기업도시로 혁신 성장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중구의 미래가 달려 있는 만큼, 온 행정력을 집결해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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