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동 어려운 이웃 위한 불씨가 될게요.'

지역 내 2호, 중구 9호...매년 100만원 후원금 기부로 어려운 이웃 도와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울산에서 받은 사랑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전달하는 착한기업이 아홉 번째로 탄생했다.

학성동 행정복지센터는 23일 오전 10시 센터 1층에서 ㈜알즈너 용발대리점(대표 이순덕)과 함께 착한기업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순덕 ㈜알즈너 용발대리점 대표와 박향 학성동장, 김현진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착한기업은 착한가게, 천사구민과 더불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나눔 천사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기업의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일시불 혹은 분납 방식으로 기부함으로써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정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남구 중앙로 299에 위치한 ㈜알즈너 용발대리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학성동 2호이자 중구에서 9호, 울산 전체에서 116호로 착한기업에 가입했다.

이날 착한기업의 가입으로 ㈜알즈너 용발대리점은 매년 수익금 가운데 100만원의 후원금을 기부해 따뜻한 온정을 실천하게 된다.

㈜알즈너 용발대리점 이순덕 대표는 중구 바르게살기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학성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과 학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학성동에서 지역 사회와 이웃을 위한 활동에 앞장서 왔다.

학성동은 이 착한기업의 후원금을 활용해 우유배달지원사업, 참든든하데이사업 등과 같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주민들을 위한 민·관 협력 복지사업뿐만 아니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이순덕 ㈜알즈너 용발대리점 대표는 “고객들의 발 건강을 생각하는 만큼, 우리 학성동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착한기업에 가입해 그들을 돕게 돼 기쁘다”며 “이 후원금으로 건강하고도 활기찬 학성동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많이 알고 있지만 이렇게 큰 결정을 해주신 ㈜알즈너 용발대리점 이순덕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기금을 활용해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의 온정을 베풀게 되면 우리 중구에 큰 힘이 되는 것은 물론, 학성동 주민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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