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디딤터' 개관...본격 운영으로 청년 창업 환경 조성

(울산=뉴스1) 허재수기자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24시간 숙식이 가능한 업무공간을 제공하는 ‘울산 중구 청년디딤터’가 1일 개관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중구(구청장 박태완)는 1일 오전 11시 중구 학성로 95-6에 위치한 ‘울산 중구 청년디딤터’ 2층 회의실에서 개관식을 갖고, 청년창업자 지원을 시작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시·구의원, 주민자치위원장, 통정회장, 창업지원기관 청년정책위원회 및 협의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경과보고와 박태완 중구청장의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과 시설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디딤터‘는 원도심의 오래된 여관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친 뒤 청년들이 필요한 공간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돼 지난 5월 준공됐다.

구 반도모텔의 부지 165㎡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7.71㎡ 규모로 조성된 ‘청년디딤터’는 청년을 위해 추진해 온 ‘청년취업지원 디딤돌사업’의 일환으로, 민선7기 박태완 중구청장의 공약에 따라 추진돼 왔다.

1층에는 청년창업카페가 들어서 청년과 일반인 등이 편하게 찾아 그들만의 휴식과 네트워킹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2층에는 총 4개의 회의실과 교육장을 갖춰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역량강화프로그램 등을 수행할 수 있고, 3~4층에 들어서는 창업공간에 입주한 기업들의 대내·외 미팅룸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3층과 4층에는 2인 창업공간 4개와 4인 창업공간 2개로 총 16명의 청년창업자들이 편하게 창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2층 침대, 업무테이블, 옷장, 냉장고, 냉난방기, 식당, 샤워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중구는 지난 18일 ‘울산 중구 청년디딤터’에 입주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울산과학기술원과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경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울산과학기술원은 우수한 청년창업 인력을 배출·지원하고, 울산경제진흥원의 창업팀과 울산지식재산센터는 창업과 지식 컨설턴트를 지원해 지적재산권 확보와 기업의 단계에 맞는 지원을 제공하며, 울산테크노파크는 창업에 필요한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게 된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울산 중구 청년디딤터’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 에스이메이커스(주)와 협약을 통해 2년간의 위탁 운영을 맡겼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기존과 달리 숙식이 가능한 지역 최초의 ‘울산 중구 청년디딤터’에 입주하는 청년창업자들이 이곳에서 성공 신화를 써내려 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강소기업 유치·지원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일자리가 있는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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