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적수(赤水)사고 막는다

(경남=뉴스1) 차용준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5개 시‧군(창원, 사천, 김해, 밀양, 합천)에 35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7월부터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도는 시스템 구축을 올해 5개 시군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인천 수돗물 적수(赤水) 사고 이후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됨에 따라 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하여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되었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으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여 물 공급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된다.
​수질사고 시 오염물질을 자동 배출하는 자동드레인 설치, 관말까지 충분한 소독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재 염소설비 설치, 관로에 필터를 설치하여 관로상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밀여과장치 설치, 관망 수질 변화를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하는 수질감시 시스템을 설치하고, 유량 및 수압 감시시스템 설치 등으로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면 유량과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일의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수도관 내 침적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상수관망 유지관리 시 발생이 불가피한 적수(赤水)사고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전 수질감시 등으로 사고대응 골든타임 확보 및 사고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정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에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도민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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